2015년 8월 14일 금요일

카지노를 대하는 진정한 노하우

-jds09-

2005년 ~ 2009년까지 강원랜드를 출입하며 거의 모든 카지노의 희노애락을 접하고 마지막에는
직장도 잃고 돈도 잃고 친구도 잃고(다행이 가족은 저를 지켜 주었네요...) 나락으로 떨어져 삶을 포기하는 상황까지도 갔었던 제가 오랜시간이 흐르고 지금은 아주 가끔 마카오를 다니면서 카지노를 상대로 돈을 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말씀 해볼까 합니다.

정답은 가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허무하죠?

그러나 이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손실을 최소화 하며 카지노를 상대할 방법은 무엇인지 근 10년의 도박 생활로 느껴본 바를 써내려 가고자 합니다.

35연승도 해봤고, 30만원으로 2,000만원도 만들어 봤고 하루에 5천만원도 일어봤고
거의 모든 경험을 해보면서,
카지노를 상대로 돈을 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킴의 "100만원으로 1만원을 딸수 있습니까?" 였습니다.

예전에 매일 1백만원씩 35연승을 할때 천만원을 가지고 가서 100만원 먹으면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었습니다. 그러면서 강친글에 도박은 소액으로 즐겨야 한다는 말에 콧웃움 쳤던 1인 이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모든것이 날아 갑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는 이유는 연승도 해보고 소액으로 대승도 해봤고 장줄도 타봤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 경험을 한번만 하면 된다는 환상으로 서서히 늪으로 빠지게 되죠.

카지노는 항상 그자리에 있으며 카지노의 시간과 자본은 우리보다 훨씬 위대 합니다.
나는 게임하며 정신도 혼미해지고 지쳐 가는데 딜러드는 30분 단위로 바뀌고 내 자본은 서서히 줄어 드는데 카지노 자본은 절대 줄어 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류라면 오류죠.
카지노에서느 어떠한 접근 방법을 써서도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이제 저의 경험담을 써보고자 합니다.
강원랜드 출입정지를 하고 1년에 3~4번 1주일 일정으로 저는 마카오를 갑니다.

시드머니는 3만불 우리나라돈으로 450만원 정도(비행기, 민박 합치면 500정도 되겠네요)

한카지노에서 500불 먹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하루에 10군데 ~ 15군데 카지노 순례를 합니다.

베팅은 300불, 500불만 합니다.

이기다 지다 할때도 있고 한번에 이길때도 있고 여하튼 보통 30분 ~ 1시간에는 500불(7만원 정도) 정도는 거의 올라 옵니다.(연속으로 4번 죽는 카지노는 뒤도 안돌아 보고 나옵니다)

그렇게 하루 8시간 정도 마카오 여기저기 둘러 보면서 5천불 먹는걸 목표로 합니다.
그러다가 먹은돈이 2만정도 되면(보통 2틀정도 지납니다)남은 이틀 동안에는 목표액을 1,000으로 하고 똑같은 방법을 사용 하는데 배팅액은 차이가 있습니다. 400백 600백 으로 올리지만 더이상의 베팅은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도박은 철저히 심리 게임이라 순간 빠져서 흥분하는 것을 막아 지출을 최소화 하기 위함 입니다.

여러분도 경험 하셨겠지만 시드에서 50%정도 빠지면 흥분을 하고 절제가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으실 겁니다. 또한 한곳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게 되면 머리가 굳어져 본인의 판단을 흐리게 하죠.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면 마지막날 5만불 정도는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홍콩에서 인천 비행기 시간을 보통 1시 정도로 잡습니다.
저녁시간으로 잡게 되면 비행기 시간 때문에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이 어려워 지기 때문이죠.

돌아오기 전날저녁 차분히 게임을 복기하고(자신이 어떻게 베팅을 하고 자기와의 약속을 지켰는지, 바카라의 그림은 복기하지 않습니다.) 맛난것도 사먹고 유흥도 즐깁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카지노의 시간과 자본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카지노를 이길수 있는 사람은 카지노 자본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다면 이길지도...

그리고 카지노는 바카라든 블랙잭이든 적은돈으로 소액을 조금씩 이기는 것만이 살길 입니다.
적은돈으로 큰돈을 따는 순간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되죠(저의 경험상)
뱅커, 플레이어 그 어떤 그림도, 블랙잭의 흐름도 다 한순간 일뿐(그 한순간 희열이 기억에 잔상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결국에는!!) 소액 베팅으로 시드의 1%정도 목표를 하는 것만이 최상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강친 회원님들,
저는 강랜을 다니면서 참으로 인생의 아픔을 격었습니다.
부디 현명한 게임들 하시고 특히나 강랜은 아주가끔 취미로 하시고 절대 카지노에서 생바로 돈벌수 있다는 환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다시금 직장생활하며 가정에 충실하고 예전 지인들과의 관계도 거의 회복이 되었으며
강랜에서의 모든 일들을 주변 모든분께 알리고 참회를 구했습니다.
그 당시는 참으로 힘들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이제 도박을 시작한 분들이나 아니면 도박으로 많은 것을 잃고 있는 분들은
여기서 멈추신다면 분명 더 좋은 내일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카지노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소액으로 즐길 뿐입니다.

그리고 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이고 흐름이고도 아닌 자기절제, 원칙 입니다.
카지노가 기계처럼 딜러를 바꾸고 똑같은 행동을 하듯이 카지노에 출입하는 우리도 기계가 되어야만 적어도 조금의 승률이 있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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